두분의 주저없는 망가짐과 열연에 우린즐거움이 배가되지요. 제편지도 쌩쌩하게 대독해 주시길 바라며
쌰모님의 샤방샤방 콧소리 기대합니다
'자기야 내일이 무슨날인지 맞춰봐'
'흐음 어디보자 내일이 앗 저기 뭐꼬! 달력에 뭔 불가사리로 도배를 해난노!?'
'그래 그렇지 자세히 바바 무슨날이게?'
'뭔날? 맞네 나 용돈받는날이네! 연말인데 통크게 좀 올려달라고~!'
'쳇~내가 생각 좀하고 말해라고 했재! 꼭 분위기 망치는덴 타고났어 하여튼'
'왠 시비! 그래 내일이 시비시비시비 시비거는날인가?'
'우~ 내가 바랠걸 바래야지 참 불쌍한 내신세! 어쩌다 ㅠㅜ 꽃같은 내 청춘 돌려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을 또 잊다니!!! 까마귀고기를 삶아 먹었나ㅠㅜ
남편땜에 지금 열폭!!!! 머리에 뚜껑 열리기직전!!!!!
정녕 이럴쑤는 없어요!
결혼 23년차 되면 뭐 장미 23송이가 문제인가요ㅠㅜ
요 손가락에 사탕만한 다야몬드는 바래지도 않아요 고 코딱지만한 진주반지나 루비반지나 자수정 사파이어 이런거 쌱 끼워주면서 '여보 수고했어 애들키운다고 힘들재 이제껏 내옆에 있어 준것만 해도 많이 고마워 내존재의 이유는 당신때문이야' 이 한마디가 어째 그리 어려울까요? 매번 해마다 기념일 하나를 못챙겨즈다니.
다른부부들은 안그런가본데ㅠㅜ
그래서요 올해는 극동방송국에서 주는 선물로 나의 서운하고 섭섭함을 위로받으려 해요~전 식탐이 많으니 먹는걸루 갑니다. 안주심 할수없구요. 뭐ㅋㄷ
결론은 믿음은 바라는것들의 실상이죠!
요까지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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