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 12. (월) 극동방송 교계뉴스 | 작성일 2021.04.16 |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목회의 방향으로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사역인 ‘올라인(all-line) 사역’이 제시됐습니다.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는 지난 9일 ‘비대면 시대의 목회와 예배’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 4월 월례 발표회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목회적 환경 속에서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를 주장하는 건 무의미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목사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온라인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사회적 상황이나 교회의 상황에 따라, 사역의 특성이나 성도의 생활 패턴 등에 따라 끊임없이 균형추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목사는 “비대면 시대 한국교회의 과제는 ‘교회의 건물이나 제도를 어떻게 지킬까’가 아니라 ‘교회의 본질적 기능인 복음전도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라며, 그런 면에서 온라인 예배는 가장 효율적인 선교 매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주석현 평택성결교회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성전 종교’에서 ‘디지털 유목시대’로 진입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처럼 단절된 상황에서 온라인 미디어 사용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예장 통합 총회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목회전략위원회’는 지난 9일 ‘예배처소 공유교회 초청 간담회’를 열고, 공유 예배당의 다양한 사례와 함께 교회 개척의 현실적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황명환 서울 수서교회 목사는 2016년 2월부터 1000석 규모의 구(舊)성전을 작은 교회 여럿을 위해 내놓은 경험을 설명하며, “개척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규모 있는 교회나 노회가 확실한 모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유교회라는 형식을 만들어낸 ‘어시스트 미션’ 김인홍 장로는 “예배당을 공유할 경우, 작은 교회들의 건물 임대료에 따른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마태 목사는 “한국교회는 미국 등 이민지역 한인교회를 통해 현지 외국교회들의 배려로 예배당을 공유한 경험이 이미 많다”면서 “국내 선교의 새로운 모델로 적극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선교의 열매이자 통일 준비의 길잡이인 탈북민교회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동역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형신 뉴코리아교회 목사는 지난 10일 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총신대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2021 탈북민교회 통일준비포럼’에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전국의 탈북민교회 58곳의 재정 상황 등을 분석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정 목사는 “탈북민교회 전체 재정의 약 30%는 외부 후원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가 있었음에도 전반적으로 재정 상황에 큰 변화가 없었던 건 한국교회의 지속적 관심과 섬김, 각 교단의 미자립교회 지원 정책이 유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 목사는 “탈북민교회 목회자 중 70% 이상은 100만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고 있다”며 “탈북민교회와 사명감으로 목회현장을 지키는 목회자들의 손을 잡아주는 동역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부탁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가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전개하는 미얀마를 위해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한기채 총회장은 최근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 열망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중앙성결교회 등이 모금한 후원금 1600만원을 총회 해외선교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한 총회장은 “미얀마 시민들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외로운 싸움에 우리가 작은 연대의 손을 내밀 때”라며 “후원금이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사망자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치료를 돕는 데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최근 사무총장 이취임 예배를 드리고 한국 선교의 건강성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강대흥 선교사는 취임사에서 “4, 50대 건강한 리더십 그룹 발굴, 국내 다문화 국민들을 위한 선교전략 수립,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대 등을 꾀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효과적인 행정사역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설교를 전한 이규현 목사는 “여호수아 1장에서는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민족의 리더십을 이어받는 내용이 나온다”며 “KWMA의 리더십이 이양되는 과정을 통해 선교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