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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0.9. 3. (목)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0.09.04

한국교회총연합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입법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77%였다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민 중 88.1%가 차별금지법을 찬성한다고 한 것은 부정직한 여론 호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교총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차별금지법 발의에 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40.8%차별의 문제가 있으면 현행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36.9%갈등이 많은 법 제정보다는 공익광고와 캠페인 등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성별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다는 생물학적 성이 아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심리적 성 정체성, 유치원초등학교부터 교육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64.7%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교총은 차별금지법안의 주요 이슈에 대해 입법 취지와 국민정서 간 간극이 있음을 알 수 있다정부 차원에서 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대국민 공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다수 발의돼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와 서울 영락교회는 어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사학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문제점을 고찰했습니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개정 법률안에 대해 학교법인의 이사 정수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이사를 개방 이사로 선임하고, 학교장을 임용할 때 대학평의회 또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2배수 추천한 인사 중에서 임용하는 조항이 핵심이라며 사립학교 자율적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정추 운영위원장인 박상진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이 구현되도록 법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기독교 학교가 가칭 자정위원회를 함께 설립해 사학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스스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장통합 변창배 사무총장은 사립학교법 재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불거져 교계의 이해와 공동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한국교회총연합 회장단 모임에서 주요 교단이 함께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랑의교회가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소천 10주기를 맞아 어제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옥 목사의 삶과 신앙을 기렸습니다.

박희천 내수동교회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옥 목사는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역사적 사실로 남겨줬으며, 한국과 세계교회에 제자훈련을 뿌리내리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동원 지구촌교회 목사는 우리 시대가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데 갈 길을 제시하는 어른이 없어서 당신이 그립다며 고인을 그리워했습니다.

예배 후 이어진 5회 은보상시상식에서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계승·발전시킨 공로로 대전 새로남교회와 인천 은혜의교회가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최근 45차 전국대회를 열어 송인동 호남신학대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송 신임 이사장은 세계YMCA연맹 실행이사, 광주YMCA 이사장, ‘3·1운동 전수조사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22827일까지 이사장을 맡게 됩니다.

한편, YMCA는 이날 결의문을 채택하고, 기독교 단체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한편, 청년회원 운동체로서 회원 지도력의 성장에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홍도 서울 금란교회 목사가 어제 오전 향년 83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영혼 구원의 일념으로 금란교회를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부흥시킨 김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과 기감 감독회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세계평화상위원회가 수여하는 세계평화상을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함께 받았습니다.

금란교회는 코로나19로 가족과 친인척만 모시고 장례를 진행한다면서 일체의 조문과 조의금,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목사의 천국환송예배는 내일 오전 10시에 드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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