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9. 8. (화) 극동방송 교계뉴스 | 작성일 2020.09.11 |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해 법안의 실체를 알리는 체계적인 온라인 강좌가 시작됐습니다. 복음법률가회와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국민연합’ 등은 지난 5일부터 ‘차별금지법 바로 알기 아카데미’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차별금지법과 기본권’을 주제로 강의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은 “교회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은 소수자의 자유와 권리를 훼손·억압하거나 증오·혐오를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진실과 진리를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 자유롭게 생각하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 자녀들을 자유롭게 교육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최측은 강의 동영상을 편집해 인터넷에 올리고 파워포인트 자료와 교재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기관이 마비된 상황에서 모든 교육적 초점이 가정에 맞춰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권미량 고신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이 지난 6일 공개한 온라인 토크 콘서트에서 코로나 시대 교육의 현실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권 교수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의 놀이를 통해 발달이 이뤄지는데 현재 아이들은 비대면 수업으로 영상을 통해 지식만 전달받을 뿐”이라며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아이들 돌봄은 오로지 부모의 몫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교수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가정과 가정이 협력하는 모형이 필요하다”며 “가정과 가정이 공동체가 돼 하나의 가정처럼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교육, 놀이에 대한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유롭게 예배드리지 못하는 전 세계 크리스천을 위해 비대면 찬양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TGC코리아에 따르면, 기독교 교리에 기반을 두고 찬양을 제작, 보급하는 게티뮤직은 최근 ‘싱(sing)! 게티 뮤직 워십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코로나 19 상황에 놓여있는 크리스천들을 격려했습니다. 존 맥아더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목사는 강의에서 “마지막 때를 사는 크리스천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말씀에 대한 지식”이라며, “말씀에 바탕을 둔 영적인 면역 체계를 갖지 않으면 반기독교적 가치관과 이단, 각종 어려움 등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HB 찰스 실로침례교회 목사는 “성도의 삶은 말씀에 기초해 이끌림을 받아야 하고 이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핵심”이라며 “우리의 찬양은 말씀의 연장선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GC코리아는 한글 자막을 넣은 콘퍼런스 강연을 오는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제공할 방침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직무대행인 이우근 변호사가 최근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우선 전광훈 대표회장의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그의 사퇴를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최근 전 목사가 사퇴함에 따라 후임 대표회장 조기 선출의 길이 열렸다”면서 이 같이 전했습니다. 이우근 변호사는 지난 5월 법원에 의해 전 목사의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 이후 지난 6월부터 대표회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기독교 패션 브랜드 소어리움은 온라인 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교회에 장비 구매와 교육 등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내 안의 교회’를 진행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소어리움은 장비와 콘텐츠 관련 전문가와 협력해 선정 교회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고, 온라인 예배뿐 아니라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입니다. 모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며, 교회당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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