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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0.9. 16. (수)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0.09.18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의 전체 교회 규모를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 사이 초소형 교회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장 통합 총회 통계위원회가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교세 통계 컨설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교인 수 30명 이하 교회의 비중은 33.8%10년 전보다 10.0%p 증가했으며, 100~300명 사이 교회가 10년 전보다 3.6% 감소했습니다.

, 작년 말 현재 전체 교회 중 50명 이하 교회는 절반 가량인 50.3%, 100명 이하 교회는 66.8%, 300명 이하는 전체의 85.8%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교회의 교인 수 중앙값은 1개 교회당 51명으로 10년 전인 2010년 중앙값보다 21명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평균 교인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교단 산하 교회들의 규모가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 재정 지출과 사역의 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190시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예배 조치를 내린 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에 교회 신고건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안전신문고앱에 접수된 교회 신고건수는 14건이었으나 비대면예배 조치 첫날인 19일엔 전날의 세 배가 넘는 45건으로 늘었고 비대면예배 조치 후 첫 주일인 지난달 23일엔 109건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신고에는 실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긴 교회도 있었지만 허위 신고도 많아,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생기면서 교회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신고로 표출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는 교회를 특정해 신고포상금을 지급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성균관대 사회학과 구정우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교회를 대상으로 한 신고가 늘고 특히 허위 신고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한국교회의 위기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로소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이던 위기가 코로나19로 인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류장현 한신대 교수는 어제 경기도 오산 한신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말하고 코로나19가 한국교회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는 분석은 교회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는 무책임하고 자기 성찰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류 교수는 한국교회는 가시적 교회를 절대화해 중세 가톨릭교회처럼 성직주의와 교회주의, 물질주의에 빠져 있다면서 이제 교회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교회의 자기 정체성을 묻는 교회가 무엇인가를 다시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동환 연세대 교수는 교회의 본질은 모이는 곳이 아니라 모이는 것에 있다면서 모이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기에 모임의 핵심인 예배는 교회 사역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제105회 총회를 개최합니다.

예장 합동 총회는 총회 개최 예정지였던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 본부를 차리고 화상회의가 가능한 전국 35개 거점 교회에 각각 50명 미만의 총대를 배정해 화상으로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올해 총회에서는 여성 강도권과 안수’ ‘전광훈 목사의 신학사상’ ‘퀴어신학의 이단성등 신학 분야의 쟁점사항들을 다루게 됩니다.

, 지난해 총회에서 폐지를 결의했던 총신대 운영이사회를 1년 만에 복원하자는 헌의안이 올라와 있어 화상회의에서 찬반양론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사립학교법 개정 추진 움직임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한교총은 최근 상임회장회의를 열어 국회에 발의된 사립학교법 개정 법안에 기독사학들의 자율성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한교총은 또, 오는 1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4회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서울시 후원으로 계획된 이주민, 다문화 합창경연대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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