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는 최근, 감염재난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앞으로 공개질의서를 발표하고 이를 총리 민원실에 전달했습니다.

예자연은 “정 총리는 지난해 7월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교회의 소규모 모임과 행사에서 절반의 감염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하고 정규예배 외 모든 소모임과 행사를 금지시켰다”며 발언의 근거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예자연은 “정부 방역조치는 실질적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집행해야 하고, 특정집단을 지목해 근거 없이 과도한 의무를 부과하면 오히려 형평성 시비가 일어나는 등 방역 실패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자연은 “총리의 발표가 사실에 근거가 없이 일방적인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교회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교회에 대한 방역조치를 다른 감염위험시설과 형평성 있게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는 어제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총회교육개발원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다음세대의 성경적 양육을 위해 더욱 힘쓰기로 다짐했습니다.

총회교육개발원은 4차 산업혁명과 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교회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총회의 교육정책과 교육과정 수립,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애플리케이션 등 교육 멀티미디어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총회교육개발원 이사회는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초대 이사장은 송태근 삼일교회 목사가 맡았습니다.

송태근 목사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해 길 없는 세상에 예수가 길이고 복음만이 살길임을 선포하고 바른길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어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열리는 입법의회 일정과 은급제도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감독회장은 “입법의회를 앞두고 유명무실했던 분과위원회를 모두 가동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청취한 뒤 장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회장은 또, “2037년 누적 은퇴 목회자가 59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실에서 은급재단의 안정적 기금 운용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구조조정을 전제로 국민연금에 동시 가입하는 방안 등 대안을 연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감독회장은 서울 서대문구 인우학사를 선교사들을 위한 아펜젤러선교센터로 바꿔 감리회의 세계선교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와 미국연합감리교회 등과 협력해 감리회 근대 유산 발굴과 문화재 등재 사업, 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극단적 양극화를 가리키는 ‘K자 양극화’ 사회에 맞서 대안 경제를 모색하는 신학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크리스천아카데미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코로나19와 대안적 경제-생태적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발제를 맡은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더 크게 다가오는 생태 위기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제어하고 종교적 가치로 질서를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돈 한신대 신학과 은퇴교수는 “가계의 대량소비로 굴러가는 금융자본주의는 부채에 의해 지탱되는데 이는 미래세대의 희생을 발판으로 한 것”이라며 “잉여가치를 생태계 위기 해소와 사회적 가난 해결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사역센터가 앞으로 라비 재커라이어스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삭제하고 재커라이어스의 이름으로 사역하지 않기로 했다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밝혔습니다.

새라 데이비스 대표는 “현재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피해자에 대한 돌봄과 정의, 재커라이어스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손해배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1984년 설립된 단체의 이름도 바꿀 것이며 지금은 라비가 변증가로서 활동하면서 축적했던 모든 자료를 삭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커라이어스는 세계적 변증가로 이름을 떨쳤지만 생전 저지른 성추행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전 세계 기독교계에 충격을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