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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19. 10. 15.(화)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19.10.15

한국과 일본 기독교 인사들이 최근 일본 도쿄 카시와기교회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한·일 그리스도인 공동 기도회를 드리고 양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일 공동 시국기도회의 답방 형식으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일본이 전쟁 책임과 식민 지배 역사를 직시하고 회개와 반성을 통해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오도록 그리스도인이 앞장서자고 다짐했습니다.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일본그리스도교단, 일본침례교연맹 등 9개 일본 교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기도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교단을 비롯해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실무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홍정 교회협의회 총무는 ·일 양국 그리스도인 연대를 통해 아베 정권의 반()평화적 경제침략과 군국주의 정책에 저항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정의와 평화를 지켜내자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통일의 우선적 과제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한국교회와 기독교 지도자들이 선교적 사명감을 갖고 이를 위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어제 숭실대 출신 목회자 모임인 숭목회 등이 주최한 학술 심포지엄에서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가 동·서독의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동방정책을 선포했을 때 영국과 프랑스의 반대가 격렬했다면서, “이 같은 논란을 잠재운 것이 바로 교회였다고 말했습니다. 

박 총재는 이어, “성경은 핵이나 전쟁 같은 폭력으로부터 진정한 평화가 오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평화를 위한 교회의 막중한 선교적 사명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삼열 숭실대 명예교수는 “84동북아시아의 정의와 평화 협의회88년 선언 등에 나타난 것처럼 평화통일과 화해의 사명을 교육하고 남북교회 간 교류·방문을 추진하며 세계교회와 유대를 강화하는 것 등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를 사실상 허용한 가운데, 한국군선교신학회가 최근 심포지엄을 열고 병역 대체 복무제에 대한 기독교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군선교신학회장 이종윤 목사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기피하는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은 위험한 사회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목사는 병역을 거부하는 종교적 양심의 진정성에 대해 누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서 확고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병역의 의무에 대한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석대 김윤태 교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개인적 차원에서 특정 종교적 신념을 가질 자유가 있지만 그 신념에 따른 제도적·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것을 양심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병역을 거부하겠다는 양심은 사회적 공공성을 벗어난 것으로 보호받을 만한 건전한 양심이 아닌 개인의 사상적·종교적 신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 33회 입법의회를 앞두고, 입법의회에서 다루게 될 감리교 헌법 개정안 최종본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교단 안팎의 이목을 끄는 안건은 현행 4년 전임제인 감독회장의 임기를 2년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이는 감독회장에게 집중되는 권한을 분산해 선거과열을 해소하고 각종 소송의 빌미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정안은 또,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과 교역자은급재단, 태화복지재단 등 감리회 산하 재단의 이사로 선임된 이가 불법적 결의로 재산상의 손실을 발생시킬 경우 모든 법률상의 책임을 지도록 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안산 꿈의교회에서 제 33회 입법의회를 개최해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한동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포항신천지공개토론협의회가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에게 공개토론을 요구했으나 신천지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개토론협의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신천지 포항지부와 이만희 측에 공개토론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수차례 보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만희는 다시는 공개토론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하지 말고, 거짓으로 만들어낸 홍보물로 사람들을 기만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공개토론협의회는 앞으로 포항시민들에게 신천지 피해 사례를 공개하는 등 신천지 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신천지 교주 이씨가 공개토론에 응한다면 언제라도 공개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개토론협의회는 지난 6월 신천지 포항지부측에 성경 해석 등 11개 주제를 놓고 공개토론을 하자며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신천지 포항지부측은 협의회를 신뢰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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