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과 복음법률가회, 대전시기독교연합회 등은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준비하고 있는 ‘평등법과 차별금지법안’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배숙 복음법률가회 상임대표는 “이 의원의 평등법안은 대통령령으로 차별금지 영역을 확대하도록 해 놨다”면서 “구체적 한계를 정해놓지 않아 성적지향을 반대하는 사람이 차별론자로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상현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도 “평등법안은 당사자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인 모욕감, 두려움, 정신적 모욕 등을 느낄 경우 이를 차별로 보고 국가 기관의 개입을 명시하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평등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조상용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은 “대전 교계는 결코 평등법에 합의한 적이 없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평등법을 발의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줄었지만, 결혼이민이나 영주권을 취득하는 외국인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교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가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전환하는 현상을 코로나19가 앞당겼다며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선교 전략에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장기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252만명에서 올해 4월 218만명으로 감소했는데, 이 기간 결혼이민자는 13만 2998명으로 1.5% 증가했고 영주 목적의 장기체류 외국인도 1.5%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션파트너스 한철호 대표는 “통계청 자료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다인종 시대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교회는 해외 선교사 뿐 아니라 국내 이주민 선교사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성산생명윤리연구소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 해체를 초래하는 비혼 출산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성연합은 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개념을 남발함으로써 여성에게 주어진 임신과 출산이라는 특별하고 고귀한 영역을 무참히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회에 수많은 법과 공공윤리가 존재하는 것은 심각한 자기 결정의 오용을 제한하는 최소한의 제약”이라며 “사회 질서와 윤리적 가치를 배제한 권리만을 내세우는 모든 이기적 권리 주장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성연합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주장의 기저엔 성의 질서를 위협하는 급진 페미니즘과 젠더 이데올로기가 흐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페미니즘과 젠더이데올로기는 결국 가정을 붕괴시키는 비극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원로목사들이 작은 교회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는 어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한국교회의 동참과 관심,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진호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은 “작은 교회가 한국교회의 희망이자 한국교회의 뿌리”라면서 “이들을 살리지 않고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원총은 이를 위해 모금운동을 펼치는 동시에, 미자립교회 등 작은 교회에 온라인 예배와 방역 장비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새해 첫날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릴레이 연합 기도회가 열립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연합운동모임인 ‘원크라이’는 어제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제5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원크라이 실행위원장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는 “성경을 봐도, 교회사를 봐도 하나님께서는 기도 가운데 역사하셨다”면서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지만 지금은 더욱 기도가 필요할 때인 만큼 2021년의 시작을 함께 기도로 열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도회의 주제는 이사야 43장 19절 말씀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이며, 기도회에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14명의 목회자들이 설교자로 참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