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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19. 12. 20. (금)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19.12.20

성탄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가 국내 주요도시에서 연이어 드려집니다.  

어제 부산 백양로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노숙인복지회는 오는 25일 성탄절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13곳 교회와 역전에서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초청하는 거리 성탄 예배를 드린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부산지역 노숙인의 대모로 불리는 부산 금정희망교회 이필숙 목사는 “21년 전 설립된 예장노숙인복지회는 전국적으로 20개의 시설을 운영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성탄의 의미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장노숙인복지회는 오늘 대구에서 예배를 드린 뒤 오는 25일 성탄절까지 강원도 원주와 서울, 경기도 부천, 수원 안양, 전북 전주와 경북 포항에서 거리 성탄 예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매년 사회 전반에 나타난 가정 분야의 10대 뉴스를 발표해온 하이패밀리가 '결혼보다 동거를 추구하는 인식 변화'를 올해 이슈 1위로 선정했습니다. 

하이패밀리 측은 이 외에도 존속살인 증가와 디지털 성범죄 확산, 왜곡된 교육 열풍, 장수사회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하고, “특히 올해는 가족간의 폭력·살해 등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출산, 동성애와 함께 동거 문제가 큰 이슈가 될 전망"이라며 "결혼과 가정에 대한 교회교육이 더욱 절실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해습니다. 

한편 지난 2018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01651.9%에서 201848.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을 하지 않아도 같이 살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6.4%,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래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성과 생명윤리에 대한 인식 속에서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어제 경기 성남시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에서 열린 <네 몸을 사랑하라> 북토크에서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기준이 없어진 아이들을 공격하는 사탄의 방법은 무엇보다 성적인 충동"이라며 "성경적 대안과 다음세대를 위한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기독교성윤리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북토크에 패널로 참석한 시광교회 이정규 목사는 기독교는 영혼 뿐만 아니라 몸 역시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보는 유일한 종교라며 크리스천들이 성과 생명윤리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갖고 그릇된 성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힘쓸 것을 강조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동시에 문란한 성문화에 경각심을 주는 인공임신중절 방지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지난 2011년부터 서울 대전 등 시내 번화가에서 낙태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피켓서윤화 대표는 성탄절 시즌동안 급증하는 무분별한 성관계가 이듬해 수많은 낙태로 이어진다는 설교를 들은 후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서 대표는 이어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일이 정치적인 문제로 자원봉사자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크리스천들이 생명을 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름다운피켓 측은 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낙태방지를 촉구하는 오프라인 캠페인과 함께 SNS 인증사진 올리기, 태아 인식 스티커 설문조사 등을 병행하며 시민 인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초갈등사회로 규정되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진단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어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2019 국민미션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교회가 사회 갈등을 푸는 데 앞장서야 하며 진영에 상관없이 십자가의 본질로 돌아가는 게 해법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화, 행복 등 보이지 않는 무한한 가치를 지향하면서 대안적 가치를 제시하는 노력이 교회에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예장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기조강연에서 기독교 지도자는 기독교적 가치와 진리를 지키기 위해 보수적일 수 있지만 정파적이어선 안 된다는 걸 전제해야 한다교계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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