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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0.4. 28. (화)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0.05.01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함께 모이는 예배의 회복을 선언하고 한국교회 예배 회복 운동에 나서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부총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어제 코로나19 이후 직면할 위기 분석과 한국교회 세움 세미나에서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각 교단이 논의해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는 디데이를 선포하고 그날을 한국교회 새 출발의 날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소 목사는 이어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될 예정인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고려해 10일이나 17일을 디데이로 준비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독려하자고 덧붙였습니다. 

김두현 21C목회연구소장도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오는 9~10월 많은 교회가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대변화만이 한국교회가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대책의 출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7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와 합동 총회 임원들이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새 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총회는 어제 인천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하나님은 스펙과 경험 등 자격을 보고 사용하시는 게 아니라 거룩한가를 보신다", "영적으로 깨끗한 도구가 돼 끝까지 사명 감당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교회와 성도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배드린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어려운 와중에도 양 교단이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 사역하는 한인 목회자들이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는 일본과 일본교회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재일대한기독교회 총간사 김병호 목사는 어제 일본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19 통계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서 시민들은 훨씬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연원 오사카교회 목사도 쓰러지기 직전의 중환자가 아니면 코로나19 감염 검사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재국 시즈오카 시미즈성서교회 목사는 코로나19로 일본 교회가 큰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교회들이 코로나19 이후 활력을 잃고 침체에 빠질 염려가 크고 신앙이 연약한 성도가 아예 교회를 떠날 수도 있다며 일본과 일본교회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지난 26210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크루즈선 감염자를 포함, 누적 확진자가 만 4153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12명 늘어 385명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한국교회연합이 어제 임원회를 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의 통합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교연은 이 자리에서 한기총과의 통합을 위한 추진의원회의 활동 보고를 받은 뒤, 현 시점에서 양 기관의 통합은 더 이상 진행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통합 추진 작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의했습니다. 

한교연은 또, 코로나19와 경제 한파로 고통당하는 가난한 이웃과 농어촌 미자립교회 등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한국교회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에큐메니컬 운동 확산과 지도력 양성 등을 위해 가칭 한국교회 아카데미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면 형식으로 진행된 실행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교회 아카데미는 에큐메니컬, 화해문화, 디아코니아, 생태, 인문학 등의 주제로 12학기제로 운영되며, 정식 개강은 2021년으로 예정됐습니다. 

교회협의회는 또, 특별위원회로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를 신설해, 한국교회의 사회봉사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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