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한국교회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며 온정을 전했습니다. 

사단법인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까지 나흘간 지역 독거노인을 초청해 사랑의 송편 나눔 잔치를 열고 주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서울역 광장과 인천 부평역 광장 등 6개 지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교회와 성도, 일반 기업의 자원 봉사자들이 동참해 3천여명의 어르신에게 명절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이선구 이사장은 "10년 넘게 지역 독거노인들과 함께 송편 나눔 잔치를 하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의 나눔을 통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공주시기독교연합회와 꿈의교회가 다문화가정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한국교회는 다양한 형태로 추석 명절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한일 갈등 해결과 관련해, 일본 전체가 아닌 아베 총리의 수정주의적 인식과 정책을 타겟으로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한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는 최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숭실통일아카데미’에서 “한·일 갈등의 원인은 아베 총리의 수정주의적 역사관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또, “일본의 경제제재에 대응하면서 우리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살려야 한다”면서, “그것은 명분과 도덕상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이어,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자유무역의 원리를 훼손한 행위라는 국제적 여론을 일으키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전시 여성 인권 위반의 국제 규범 문제로 전 세계에 알리는 등의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윤 전 장관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개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분단 상태보다 자국의 국익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도록 설득하는 평화·통일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 선거 과열을 막기 위해 이들을 제비뽑기로 선출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감 장정개정위원회는 최근 공청회를 열고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 제비뽑기 선거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장정개정위원회는 이와 함께, 현재 ‘4년 전임감독회장’ 제도를 ‘2년 겸임제’나 ‘2년 전임제’로 전환해 감독회장에 집중되는 막강한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교단 내부에서는 제비뽑기 선거제와 임기 축소 방안이 함께 통과될 경우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감은 다음 달 29일부터 이틀간 안산 꿈의교회에서 입법의회를 열고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개신교 등 종교계가 정부와 손잡고 ‘생명을 살리는 자살 예방 지침서’ 개발에 나섭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 협의회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모임을 갖고 자살 예방 지침서를 개발,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에 소속돼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자살 예방 지침서’를 이르면 이달 말 각 종교계 종단을 통해 배포할 방침입니다.  

기독교 측 집필 위원인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는 “지침서는 자살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목회자 이해를 높이고 벼랑 끝에 선 이들을 돕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독교 포털 온맘닷컴은 유튜브 등 영상플랫폼에서 기독교 관련 영상 콘텐츠를 선별하는 서비스인 ‘온맘픽’(onmampick.com)을 오는 20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지난 2년여 간 개발기간을 거친 온맘픽은 기존 영상 플랫폼에서 검색된 결과물 중 이단성과 유해성 여부 등을 판단해 건강하고 유익한 기독교 영상을 선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김택환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 등에서 일반적으로 ‘기독교’, ‘성경’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다수의 이단 콘텐츠들에 노출되게 된다”며 “온맘픽에서는 이를 걸러내 유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