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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19. 9. 17.(화)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19.09.17

  오는 23일부터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제104회기 예장 통합측 정기총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통합 총회 각 부서가 말씀혁신을 키워드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청원서를 올리고 있습니다. 

청원서는 교단 각 부서가 총회대의원들이 모이는 총회에 요청하는 각종 제안으로, 헌의안이 지방 노회가 총회에 올리는 반면, 청원서는 교단 부서 실무자들이 제출하는 안건입니다. 

예장통합 사회봉사부는 청원서에서 “2020년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남북, ·미 사이 여러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경제적 양극화 극복, 북녘 동포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평화문화 확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선교부는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 대규모 추방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방 선교사들이 다음 선교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후원교회와 노회들이 1년간 국내 체류를 후원하고 선교지 리서치 비용을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치부는 목회자 안식년 제도를 악용해 신임투표를 하는 사례를 막고 전도목사의 임기를 3년으로 통일하자는 등의 청원을, 훈련원 운영위원회는 새로 임직하는 목회자의 경우 노회의 훈련교육 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예장 백석총회가 어제 장종현 총회장 명의로 전국 교회에 목회서신을 보내 총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고 15개 결의사항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은 먼저, 총회가 결의한 15개항에 대해 노회가 총회에 헌의했던 내용들 가운데 시급하게 해결을 요하는 것들이고, 총회의 내적 성숙과 발전을 위해 그동안 제안됐던 과제들을 집약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총회장은 총회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대의정치는 총회 결의를 준수하는 것이라며 매년 결의가 이행되지 않았고, 그때마다 백석가족이 서운하게 여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신가족의 편에 섰다면서 하지만 더이상 총대들을 설득할 명분도, 여력도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장 총회장은 통합논의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통합정신을 어긴 적이 없다교단 명칭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통합정신을 지키기 위해 임원은 5:5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총회장은 총회장이 독자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것처럼 부풀려진 부총회장 지명제에 대해 금권선거 없는 총회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인격과 덕망을 갖춘 영적 지도자를 세우면 우리 교단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한편, 백석총회는 오는 19일에 첫 실행위원회를 열고 특별재심원, 회계관련 조사처리위원회, 헌법개수정위원회 등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강사의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지난달 1일 시행된 이른바 강사법으로 신학대학 등 대학 강사들이 오히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사법에 의하면, 강사 채용 시 대학 측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기 위해 정량평가를 해야 하는데, 강사 경력과 논문 편수 등이 당락을 좌우하는 기준이어서 갓 박사학위를 받은 신진 학자들은 이를 통과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의 한 신학대 A교무처장은 박사학위 논문의 수준과 미래 가능성을 보고 강사를 뽑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학위를 막 마친 이들도 강사로 임용되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한 신학대 B교무처장은 강사 채용 절차가 복잡해졌고 4대 보험과 방학 중 인건비 지급 등으로 재정 부담까지 커져 기타교원 등을 선호한다고 교육현장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대학교육연구소가 4년제 사립대 152개교의 ‘2011~2018년 전체 교원 대비 전임교원을 분석한 결과 대학 강사 수는 20116226명에서 201837829명으로 2239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학대들은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강사를 줄이는 대신 그 자리를 교회 담임목사 등 기타교원과 초빙교원으로 메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0 서울페스티벌 사무국은 다음 달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미국 브루클린태버너클교회 짐 심발라 목사를 초청해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다시 불을 붙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목회자의 소명과 삶, 메시지, 마음을 테마로 연속 강의와 저녁집회 순서로 진행됩니다 

목회자 콘퍼런스 대회장인 류영모 한소망교회 목사는 어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교회가 침체된 현 상황은 목회자들의 책임이 크다콘퍼런스를 통해 번영과 성공 신화의 메시지가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콘퍼런스 공동준비위원장인 이기용 신길교회 목사도 목회 방법이나 기술의 전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불꽃과 영적 축복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목회자들에게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내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천지 만국회의가 관리기관의 대관취소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최근 공문을 통해 "사용허가를 받은 목적 외 용도로 경기장 사용이 예상되고, 타 단체와의 충돌, 지난 태풍으로 인한 일부 시설물 파손 등 공공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취소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단사이비 전문매체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 세를 과시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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