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교회의 양적 성장의 한계를 직시하고 질적 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난 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주최한 ‘제104회기 교회성장포럼’에서 황병배 협성대 교수는 “숫자를 중심으로 한 교회성장운동은 결국 대형교회 중심의 양극화와 수평 이동을 가져왔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교회 성장을 양적 성장의 관점에서만 평가하는 것은 획일적이고 편파적이며 건강한 교회를 위한 대안도 제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성혁 명지대 객원교수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이 사회보다 교회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제자도를 정립하고 조직 교회의 대규모 경직된 구조를 벗어나 소그룹 사역 중심으로 교회를 재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박보경 장로회신학대 교수도 올란도 코스타스의 통전적 교회 성장 이론을 소개하며, “교회 내부를 민주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성찰적 사고를 바탕으로 섬김과 봉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예정대로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제 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합동 총회 임원회는 어제 서울 강남구 총회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할 만큼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어려운 때”라면서 고강도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원회는 또, 105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총회준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고 교단 부총회장인 소강석 목사에게 일임했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지난 2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인근 교계 기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7층 규모의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소속 노회 8곳을 비롯해 통합 총회 연금재단, 한국기독공보 등 교단 산하 단체와 유관 단체들과 함께 일반 업체들도 입주하고 있어 출입이 많은 곳입니다. 

확진자는 11층에 있는 한 손해보험사 콜센터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직원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11층과 확진자가 다녀간 5층이 함께 폐쇄됐으며, 노회 사무실은 내일까지, 총회연금재단은 오는 9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대면업무를 중지합니다.

호남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를 비롯해 전주 일대의 기독교 신앙유산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는 최근 전주시 중화산동 예수병원 인근 부지에서 착공감사예배를 드리고 공사 시종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협의회장 원팔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을 계기로 전북지역에 산재한 기독교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유지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면서 “신앙의 역사적 뿌리를 든든히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협의회는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는 한편, 지역 기독교 유물 수집도 계속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기독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의 합병으로 기독교 최대 규모의 SNS 채널이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기독교다모여’와 ‘교회친구’는 오는 8일부터 두 채널을 합병해 ‘교회친구 다모여’라는 이름으로 공동운영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두 채널은 모두 주당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대형 SNS 채널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기독교 콘텐츠를 제공해왔습니다.  

합병한 채널은 기독교 콘텐츠 큐레이션을 콘셉트로 매일 2번 이상 양질의 메시지 콘텐츠와 찬양, 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