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어제 서울 종로구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광복 75주년, 6·25 70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통일한국을 향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100년 역사를 회고하며, “정의란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돕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생각”이라며, “기독교 정신으로 자유와 인간애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인류에 봉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북한에선 한국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한류 드라마 등으로 더 커지고 있다“면서, ”통일을 위해선 북한 주민과 접촉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며 북한 엘리트층에게 한국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북 전단 문제에 대해, “최근엔 전단에 1달러 지폐를 넣어서 보내니까 주민들의 줍기 경쟁이 벌어져 김정은 지도부가 과잉 반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최근 800회를 맞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2020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을 개최하고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를 모았습니다.

기도회 공동대표인 정성진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은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교단과 교파를 넘어 함께 모여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복음통일을 선물로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도 “16년간 연인원 70만명이 한결같이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해 왔다”면서 “1000회가 되기 전 평양에서 특별새벽부흥회가 열리고 복음적 평화통일의 기적을 볼 수 있도록 간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한에서 핍박받는 지하교회 성도들의 안전과 북한교회 재건, 북한 땅에 신앙의 자유 허용, 한국교회 부흥 등을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습니다.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가 한국전쟁 70주년,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스마트’하게 평화 통일을 이뤄나가자”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평통연대는 어제 ‘전쟁이 아닌 상생의 길을 열어가자’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교회와 시민사회가 절박한 심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의 상생번영에 한마음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종화 평통연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K방역’을 롤모델로 하고 있다”면서 “K평화통일 역시 원칙은 지키되 가능한 협력하는 방안의 스마트한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범아프리카교회협의회(AACC)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아프리카의 구호를 위해 한국교회봉사단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1963년 설립된 협의회는 아프리카 37개국의 94개 교회, 1억6500만명의 회원이 있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교회협의회로 본부는 케냐에 있습니다.

협의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전체가 극심한 고통에 빠졌다”면서 “코로나19 예방과 구호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교봉은 협의회에 우선 2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하고, 추가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미국 팀 켈러 목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SNS에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중보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켈러 목사는 “3주 전만 해도 암에 걸린 것을 알지 못했지만, 오늘 나는 국립의료원으로 간다”며 “다음 주 뉴욕에서 있을 췌장암 항암치료를 받기 전 추가 검사를 받기 위해서”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주 훌륭한 의사들이 치료해 주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위대한 의사인 하나님이 나를 돌보고 계신다는 것”이라면서 ‘의료 수단이나 하나님의 직접 개입으로 암이 사라지고 이번 기회로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21세기 CS 루이스’로 불리는 켈러 목사는 매주 성도 6000여명이 출석하는 미국 뉴욕리디머장로교회 설립자로, 2017년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나 교회 개척 사역인 ‘시티투시티’(CTC)에 나서 전 세계 100여개 도시에 교회 430곳을 설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