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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0.3. 11. (수)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0.03.13

 

코로나19 확산방지의 조치로 정치권에서 종교집회 전면금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승구 합동신대 교수는 어제 극동방송이 주최한 생방송 특집대담에서 심각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사회가 원한다면 국가가 교회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상현 국민일보 기자도 종교자유의 핵심을 이런 사태를 통해 양보하면 안 된다면서 최대한의 노력은 하되 긴급명령권이라는 자극적인 용어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당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목사는 목양을 하는 목회자는 성도들의 영적인 건강 뿐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을 돌보는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온라인예배와 현장예배를 병행하고 교회의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등 교회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분히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패널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감염환자에 대해 혐오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며, 불쌍히 여기고 어려움을 같이 나누려는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이 이 일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교회 대응 지침을 교회 규모와 소재 지역별로 좀 더 세분화해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 나왔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어제 코로나19 4차 교회 대응 지침 마련을 앞두고 교단 산하 주요 단체장 초청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전국노회장협의회장 권위영 목사는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회가 일괄적인 지침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노회장협의회 회계 류재돈 장로도 "노회 산하의 교회 중 교인수 5~10명 가량의 소규모 교회도 총회 지침에 따라 예배를 안 드린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교회가 소재한 지역과 규모별로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통합 총회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구호 모금에 산하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신천지 신도에 대해, 가정 파괴의 원인을 제공한 신천지로 인해 벌어진 비극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천지 기관지인 천지일보는 지난달 울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여신도가 코로나19 사태 보도 이후 가정폭력이 심화됐으며, 신천지 신도라는 이유로 불안 공포를 겪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강신유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상담소장은 신천지는 자신들 때문에 발생한 문제를 마치 신천지 신도임이 드러난 결과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소장은 이번 사건의 진짜 피해자는 신천지에 빠진 신도와 그 가족들이라면서 문제를 일으킨 주범은 SNS를 이용해 수시로 지령을 내리며 가족과 분쟁을 일으키게 만든 반사회적 종교 집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도 신천지의 언론 플레이에 대해 피해자 남편 등 유족이 가정폭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를 이 지경까지 만든 신천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성결교회들을 위해 긴급 구호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기성 총회 임원회는 앞서, 지난 6일 경북 김천남산교회에서 경북지방회와 대구지방회, 경북서지방회 임원들을 만나 긴급구호금과 손세정제 열세 상자를 전달했습니다. 

경기도 분당 만나교회도 대구를 비롯한 경기도 일대 작은 교회들의 월세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한국교회봉사단에 지정 기탁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미국 교회들의 대처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장로교(PCUSA)는 지난 9총회 본부를 비롯해 선교국 직원들의 해외 출장을 금지한다면서 이미 정해진 출장도 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넬슨 사무총장은 직원들과 가족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면서 원치 않은 감염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도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뉴욕신광교회는 최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를 비상사태로 규정한 뒤, 주일에 진행하던 공동식사와 주일 오후 프로그램도 당분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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