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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0.3. 20. (금)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0.03.23

한국교회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양대 연합기관이 어제 전국 교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력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어제 공동 담화문을 통해 일부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 같이 부탁했습니다.  

한교총과 교회협은 다음달 6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에 맞춰 예배와 집회를 정상화한다는 목표로 안전 예방 수칙을 지키자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한 번 더 교회의 방역 환경을 점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 방역 당국과 지자체를 향해서는 종교집회 자제 등 행정명령 대신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교총과 교회협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고통을 분담하는 한국교회의 자기 비움의 실천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새 생명의 은총의 통로가 될 것을 믿는다기도로 시련을 이겨내자고 격려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집회 개최가 어렵고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각 교단 총회 본부도 긴축재정에 돌입하는 등 교단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는 총회본부와 각 상비부, 위원회 등의 예산을 20%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오는 5월 예정인 정기총회를 실행위원들만 모여 개최하기로 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는 3~4일간 진행하던 각 지방 연회 일정을 하루로 줄이도록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기감 총회는 선교사 진급심사를 SNS로 대체했고 예장 고신 총회는 총회 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SNS로 진행하는 등 행정업무의 온라인화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단 행정 실무자들은 행정과 예산 지출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절약에 힘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단이 그동안 비축해 온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교회와 지역사회가 회복하도록 돕는 방안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가 반동성애 강의 중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의 중심에 선 총신대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 철회를 학교측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협은 어제 복음주의 건학이념을 지켜야 할 총신대 총장이 동성애 반대 강의를 한 교수의 징계를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징계를 철회하지 않으면 복음주의 기독교계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비판과 대항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길원평 한동협 운영위원장은 총신대 교원인사위원회 등은 지난해 12이 교수의 강의 내용이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관선이사회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민감한 사항이라는 이유로 이 교수를 교원징계위에 회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신대의 교원징계위원회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입니다.

 

 

대구극동방송의 보돕니다.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 교계가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어제 코로나19로 인해 4주 연속 온라인방식의 예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과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부활절연합예배를 취소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장영일 대표회장은 코로나19사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대규모 종교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사태가 종식되고 나면 부활의 기쁨을 전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총은 또, 코로나 19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현장예배를 자제해 줄 것을 지역교회들에 요청하며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 임대교회에 대한 각 교단의 지원 대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전국 68개 노회의 자립대상교회 2000여곳을 돕기로 했습니다. 

통합 총회 코로나대응총괄대책본부는 어제 1차 화상회의를 갖고 전국 68개 노회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자립대상교회 2000여곳에 일괄적으로 각 30만원씩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오는 29일 주일을 금식기도일로 선포하고, 공동기도문 등을 전국교회에 제공해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교단차원의 기도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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