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도 아들한명 추가요
그런데 이아들이 점점 눈물날만큼 착해져요 철들어 가고 있어요
근데 이아들,내가 배아파 낳진 았았지만
항상 내편에 서주는 고마운 아들입니다
누굴까요???
성은 박씨요
이름은 현이라는  멋지고 늠름한 남편이에요
우린 이제 결혼20년차가 되갑니다

강산이2번 변했을세월동안
별별일들이 많았지요 사니안사니 보따리를
싸고 풀기를 댓번은 핸거같아요
동화속 아니 드라마속의 왕자님인줄 알았더니   신혼여행 다녀오는  차안에서 
아 이건 꿈이다 완전 개꿈-!!  환상이 사라졌구요  왜일까요?
미적대는 성격땜에 ㅠ 동작도 느리고ㅠ 결정장애에다ㅠ그때부터 일명 콩깍지라는거 저는너무 빨리 벗겨졌지만ㅠ 어째  나의 현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네요?
신기한 현상이어라~
그런데 변해가고 있어요
박력도 생기고 자상함까지 추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왜 이 좋은 성품을몰라봤을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고 축복해주고
사람이 내가 배아파낳진 안했지만
하늘의 기업을 함께 받을 제남편 박집사님이랍니다
요즘 자꾸 불러오는 저 뱃살때문에 완전아저씨 다됐다고 살빼라고 내가 그렇게  구박을주는데도 두리뭉실 넘어가는  여유로운 남자가 되었어요
성격이 확실히 착해져 가고 있는것 같죠?
반찬투정도 안해요
뭐든 감사하다 수고했다 하는데
어째 좀 으시시합니다 저러다 언제 핵폭탄같은 불화살이  날아오지않을까?
불대포같은 분통이 터져나오지않을까
미리 걱정해보기도 합니다ㅜ
어쨋든 지금 저희 가정엔 평화만이 충만하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