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중학교동창회를다녀왔어요
여중졸업한지 30년만에 잔뜩기대감을갖고 광주를 갔어요

모두들10대의  그 시절  단발머리소녀로 돌아가  깔깔대며 웃고 수다 실컷떨다가 왔어요 오래전 옛 그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친구도있지만 얼굴을 완전 리모델링 해버려 누구세요 혹시  .? 이름이 .? 물어봐야했던  친구들도 꽤 있어  

얼굴 대조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도  1박 2일의  여행은 너무 즐거웠어요  그래도 한가지 변하지 안않는건  이상하죠?  목소리가  그대로 남아있었어요  참 신기하죠 .?
이제는  사십대중반을 넘겨 벌써 할머니가 된 동창도있고  이세상 사람이 아닌 가슴아픈 동창들의 소식도 전해듣고
또 암투병중인  아주친했던 친구소식 들으면서 함께 걱정하곤 했지요..,
친구들과 만나다보니   두부류로 쫙 나누어지더군요  주사파 비주사파
다행히 40여명중 10명은 교회다니는 친구가 있었어요...감사한일이죠 ,? 대화주제가 벌써부터 달랐는걸요 .?
예수님 안 믿는 애들은 주로 

6몇평에 사니 .?
남편 년봉이 얼마나되니 .? 
아들은 대기업에다니니 .?
노후준비는.?
이런수준이었고  교회다니는 우리들은 
건강 하니.? 행복하니 .? 봉사활동하니 .?
하고싶은 꿈은 이루었니.?
이런 대화들이었어요..,
썩어져 없어버릴 것에 생각을 두지않고
하늘소망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잠시가난하고 잠시 아프고 잠시 고달파도
내면에 기쁨이  있는걸 서로간증했어요
내년  이맘때 다시 만나면  내가만난 예수님을 확실히 전하고 오리라 마음먹었어요 
오늘하루 돌아오는 차안에서 친구란참좋은거란걸 느꼈어요
천국까지   함께갈  친구 많아지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