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처음뵈어요 저는 올초에 결혼한 새내기주부에요
늦은나이라 다들 걱정했지만 하나님은혜로 허니문베이비까지 갖게된
태명이 딸기맘에요 한창 입덧심할때 빨간딸기만 생각나더라구요
저는 우리 시아버님에 대한 사연 전할라구요
시아버님 아주 점잖은 젠틀맨중의 한 젠틀하시는데요
저는 시어머님보다 시아버님이 너무 좋았거든요
근데 그게~그게~제 꿈이 깨지고있어요 완전 착각했나봐요
얼마전 아버님이 치질수술후 괄력근에 이상이생기셨나?
시도때도없이 장소가리지않고 껴대는 고거땜에요
아주그냥 그 찐찐하고 시큼한 향이 사람 기절직전까지
아주그냥 신경질나고 분노게이지 100으로끌어올리는 화학살상무기라는거에요
저~다시 그지겨운 입덧이 시작될것같애요 겨우 가라앉았는데
시가가 바로 옆동에 있는데 저~실은 눈치 아주 뵈여요
제 생각은 모르구 제가 좋아하는 비싼 애플망고 생 체리 구해다 오셔서
직접 당신손으로 씻어 그 자리에서 제가 맛나게 먹는걸보고
흡족해하시는 그 미소는 진짜 우리아빠보다 더 귀여우시지만요
하치만 가실땐 꼭 퇴장신호를 보내시는거있죠
일명 팡파레를울리면서 걸어나가세요
뽀록 뽀로록~뿌룩 뿌루룩 빠방 빠방빠바방~
첫 방 터트릴땐 엄청 미안해하시더니
이젠 아예 대놓구 ~아가야 자 여기눌러봐앗! ~하며 엄지척을 하세요
그럼 분위기상 반드시 눌러드려야만 하는게
며느리의 도리라 생각되어 제가 ~띵동!~하고 눌르면 ~앗싸 뿌웅빵!~ 하시며 제게 축포를 날리셔요
그까지는 그래두 참겠는데요
그뒤의 잔여감은요 뭘드셨는지 틀림없이 알아내는 저의 후각까지 발달하게 되었구요
배출가스의 그 스뭴 그거 아시겠어요
저희아버님 정말 왜 저러실까요? 우리 딸기가 누렇게 뜨게 생겼어요
우리시아버님의 사랑표현법이
상식을 자꾸벗어나시니 제가 어떻게 말씀드려야될까요?
머리좀 모아주세요 이젠 ~아가 나다 나왔다~ 소리에
우리 딸기도 뱃속에서 과민반응을하는지 요동난리를 치는것같아요 정말이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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