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어무이 김순복여사  좀전에 흥분된 목소리로 회사에 전화와서 

저  엄청 놀래쨔나요

어무이 이름이 방송나왔다고 완젼 붕떴어요ㅎ

그리고 그거 해주더라고ㅎㅎ

잘하던가요 물었더니  "처음치곤 너무잘하더라야  그사람들  물건이네" 라고 

정확히 말씀하셨어요

고마워요

하루죙일 집에혼자계신 어무이의 친구이자 말벗은 극동방송뿐이에요

올해 환갑이십니다 

가장노릇 제대로 못하시던 아버지는 

결국 젊은여자와 바람나서 우리버리고 떠나가 버렸지만

울어무이는  우리땜에 재혼의 기회도 마다하시고 

우리남매만 바라보며 사셨어요

이젠 우리가 어무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죠

아주가끔씩 생각날때면

복순여사라고 이름 좀 불러주시길ㅎ

우리어무이 폰 할줄도몰라요ㅜ

백내장수술받은후 시력이 더나빠지셨거든요

그래서 외출도자제하고  살림만 살아주셔요

저는 어무이없음 안돼요

아직 싱글이어요  꽉찬 나이라고  이모들 게정이 태산같아요

하지만  결혼이란걸 꼭   해야만 하나요?

난 어무이랑 오래오래 살고픈데

퇴근길엔 제가 방송들을순있지만  우리어무이가 좋아하는

두시에는 천지개벽이일어나도 못들어요ㅎ

정식으로 어무이이름으로 가입해드리고

대신 감사인사남깁니다

어무이의 친구되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어무이십팔번 주님나를부르셨으니 찬양 부탁해도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