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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저는 은미사모에요^♡^ 작성일 2017.06.28

나 사는동안 예벤예셸되신 하나님을 찬송하리라!
모레 금요일(유월삼십날) 은 저희 아버지
김 유석목사님의 기일이십니다  
40년 평생 잉꼬부부로 자녀들의 롤 모델이  돼셨던 우리아버지 많이 보고싶어요
엄마도 씩씩하게 견뎌내고있지만 우리들이 엄마만하겠어요 아버지의갑작스런 장례가 났을때 모두들 우리 엄마걱정많이 했어요 그런데 다행이라고 해야할찌
첫째언니네가 캄보디아로 가게되면서 또 쌍둥이 조카를 임신하게되어 자의반 타의반 그곳에서 지금  함께 지나고 계십니다. 어제도 엄마께 안부물었더니 그곳 적응을 너무 잘해 아마 엄마가 원래 캄보디아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먹는것 환경 계절이 체질에 딱 맞다고 하시네요 평소 엄마는 추운겨울  싫어해서
늘 겨울 한철은 감기를 달고 사셨거든요
우리아버지는 삼년전  곧 은퇴를 눈앞에 두고 소천하셔서 남은 가족 아쉬움뿐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회상하며 추억의 앨범을 열어봅니다

원래 엄한 유교 집안 장손으로 태어나 일년에  문중제사만 무려 15~16차례를 지내는 집안인데 

아버지가  젊을때  군복무기간 잠시 군교회를 몇번 나갔다가 찬양대로 봉사들어오는 

예쁜 우리엄마에게  홀딱 반해서 시작된 두분의 찐한 러브스토리가 

결국 6년만에 결실을 맺었다는건 대대손손 우리집안의 간증이며  산 역사입니다. 

그리고 그당시 기독교로 개종하는건 호적에서 이름을 파낼 정도로 심한 반대가 있었지만  

그시기에 할아버지 작은할아버지가 동네 경로당에서 나들이관광 가던길에 

교통사고로 두분다 돌아가시는  너무 슬프고 큰 사건이 있었어요 

그 당시 지역신문 뉴스에 크게 났던 사고였어요 

그 일을 계기로 제사끊고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는 가정으로 변했고 아버지는 목회의 길로 들어갔어요
비록 시골 작은교회를 섬겼지만
그 자리에서 묵묵히  예배의 자리를 지켜오신 우리아버지를 늘 존경했어요
아버지의 든든한 배필로 엄마는 군청에서 공무원으로 우리집 생계를 책임지셨구요
이런 부모님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분사이가 항상 처음  만남때처럼
예의를 갖추고 서로 존대말을 하며 사셨던 그 모습은 우리에게도 큰 감명이었어요
삼년전에 갑자기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의식이 없을때도 

엄마만 찾고 엄마만 알아보는걸 보고 우린 또 감동이었어요
며칠후 장례를 마치고 돌아와 불꺼진 텅빈 예배당에서 아버지가 즐겨부르시던

주없이 살수없네 죄인의 구주여 라는 찬송을 흐느끼며 부르시던 엄마의 그 모습 잊을수가 없습니다 

곧 사택을 비워주고 작은집이라도 얻어 혼자 계시겠다고 하시는걸 가족의 권유로 

지금 언니네와 바쁘게 손주들의 재롱에 빠져 살고있어요
두서없이 써내려가다보니 내용없이  글만 길어졌군요 사모님목소리 듣고있으면 우리엄마 생각나구요 

왜냐하면 정말 목소리가 많이 비슷하십니다 외출할일 외에는 극동방송과 친밀히지내고 있습니다

*사모님~다음에 만나면 제가 낼께요
누군지 저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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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종료]  2시에 만나요
월~금 14:00~14:50
제작 김대은 / 진행

청취자들의 오후를 깨우는 찬양과 퀴즈, 나눔 ! 즐거운 오후를 만들어드립니다 ! - 진행 : 김대은 PD,준 자매(화), 박애진 자매(수) *게스트 - 월요일 : 김영철 목사, 임미정 사모, 이윤재 목사 - 화요일 : 임영신 집사 - 수요일 : 박희석 목사, 최영미 전도사 - 금요일 : 이재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