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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아차차 작성일 2017.05.25

아차ㅡ세상에 이런일이 다 있네요 
그만 제가 깜박 잠이 들어 수요예배시간 지각했다카는사실
저는 c교회 파트 사역자입니다  오후에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잠시쉰다는게 그만

7시20분쯤인가? 꿈속인듯? 삐리리~급하게 계속 울려대는 벨소리에  정신없이 받은 전화너머 다급한 목소리   "예 ....누구세요?"   "엄마야 전도사님  거 어딥니꺼? 찬양 인도할사람이 없는데 우야노ㅠㅠ  와 안옵니꺼?"  반주하시는 선생님의 목소리였습니다  허걱 ㅠ 정말 뜨악ㅠㅠ 오늘 내가 찬양 맡은걸 깜박한데다 잠까지 들어버렸다니 오 마이 갓  ㅠㅠ  " 지금  제  상황이 좀 그렇습니다  선생님이 오늘 인도 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
"아 알았어예 아직 학교기숙산가 보네예  조심해서 오이소"  "어 어예 예"
맞다고도 못하고  아니라고도 못하는  나는 땀만 뻘뻘 흘리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등불기름 준비못한 미련한 신부들이 떠올라 나의 게으름에 순간  번쩍  정신이 들어 주섬주섬 옷을 차려입고 교회로  갔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예배마치고 나오는 성도님들은 하나같이 "전도사님  몸은  개안아예 겉은 실하게 새겼는데 안은 영 꽝인가베 " 걱정반  놀림반 한마디씩 거들고 가신다
이럴땐 할수없이 콜록거리며 불쌍한척 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얼마나 양심에 찔리던지 ㅠㅠ   수백개의 눈이 나를 향하는데 와 이때 필요한건 쥐구멍아니면 철판을 까는 수밖에ㅡ 오늘의 이악몽 이게 평생 나의 트라우마가 될것같다 예배전엔 절대 안눕는다ㅠ   눈안감는다ㅠ
내  쓰라린경험담이 이피디가 진행하는 시간에  유쾌한 에피소드가 된다면 신상공개하지 않는 조건하에 방송나가도 될것같아 창피무릅쓰고  글남깁니다  모쪼록  여러분 예배에 성공합시다   못난전도사잠탱이드림

은혜받은찬송은 그날이 도적같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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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종료]  2시에 만나요
월~금 14:00~14:50
제작 김대은 / 진행

청취자들의 오후를 깨우는 찬양과 퀴즈, 나눔 ! 즐거운 오후를 만들어드립니다 ! - 진행 : 김대은 PD,준 자매(화), 박애진 자매(수) *게스트 - 월요일 : 김영철 목사, 임미정 사모, 이윤재 목사 - 화요일 : 임영신 집사 - 수요일 : 박희석 목사, 최영미 전도사 - 금요일 : 이재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