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왼쪽메뉴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사연참여 게시판

정말 즐거운 설이었어요 작성일 2018.02.21


저는 시댁 주방을 졸업하게됐어요~!!!♡

무슨 말이냐구요?
'현주야~넌 이제 요리에선 빠져도 되겠다,그냥 설거지나 좀 거들고 상 차리는거만 도와주면 되겠다'
아~!!! 천사의 목소리같은 시어머니 ~
'알라뷰 알라뷰 사랑해요 어머님'
'그리고 돌아오는 추석음식은 생고기를 굽던지 생선회나 맛난걸로만 준비해먹으면어떨까?

사실 나도 하기 귀찮터라 '
오~!! 예~!!! 네네네   어머니~!!!♡
제가 결혼한지 2년차 신참주부쟎아요
이번설에도 역쒸나 명절음식 배우느라 혼쭐낫걸랑요.튀김옷입히는거 
모양내어 부침개 부치는건 정말 힘들었어요ㅠㅜ 이 기름진걸 왜 먹지?
실은 저희 친정부모님은 두분 다 교사시라 늘 바쁜모습만 제기억에 남아있어요

두세번? 울엄마 손수끓여주신 그 맛없던 미역국맛만 기억나구요, 

엄마가 만졌다하면 그 고급진 부식들에게 뭔짓을 한건지  밍밍,달고.넘짜고,
넘 매워 가족을 용가리불을 뿜게하질않나~ㅠㅜ
쇠고기에서 비릿비린맛까지 나게하는  그 특별한 레시피까지 터득하신 

울엄마 밥상은 두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않은 요리를 만들어내는 은사까지 있으시답니다

요리계의 마이더스의 손인 울엄마~ㅠㅜ
그러니 울아빠는 늘 변함없이 '그냥 오늘 나 먹고 들어갈께. 아님 그냥 시켜먹자.

이 재료사느라 돈이 꼽으로 들었겠네 당신 할만큼  충분했어, 

그냥 주방은 내가 맡을테니 당신은 청소를 해'
울엄마 손맛은 정말~ㅠㅜ  꽝이에요.
이러니 그 엄마에 그딸이란 말 맞는소리 인정~
그치만 울엄마 요리만 빼곤 완벽해요. 옷장서랍장,정리정돈 끝내주죠.
엄마는 방학때만되면  저희 자매들  옷을 뚝딱 만들어내셔요. 

요술공주밍키처럼 샤랄라 원피스를 제작해내는 신기한 엄마에요.
그런데 단하나 엄마의 손맛만큼은 0점,
대를이어 저도 시댁주방을 내려놓게 되었으니 ㅋㅋ
올해 설은 넘넘 행복했어요. 정말~정말~!!!♡

목록

댓글작성

전체댓글 (0)

프로그램 정보

[종료]  2시에 만나요
월~금 14:00~14:50
제작 김대은 / 진행

청취자들의 오후를 깨우는 찬양과 퀴즈, 나눔 ! 즐거운 오후를 만들어드립니다 ! - 진행 : 김대은 PD,준 자매(화), 박애진 자매(수) *게스트 - 월요일 : 김영철 목사, 임미정 사모, 이윤재 목사 - 화요일 : 임영신 집사 - 수요일 : 박희석 목사, 최영미 전도사 - 금요일 : 이재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