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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잘 못적어도 잘 전해주기에 저도 작성일 2018.02.26

저의 시어머니는 일본사람입니다. 당시 1970년대 노처녀인 어머님이 시아버지의 후처로 한국에까지 오셔서 살게되었답니다.  동네사람들이 일본여자일줄 정말 꿈에도 생각치 못할정도로  한국문화를 빨리 습득하셨다고 들었어요.

단, 언어가 서툴러  주위에선 언어장애가 약간있는 사람이려니라고 착각할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국인이 다되었지만, 작년에 뇌졸증으로 쓰러지신후 옛 시간만 기억하는 치매에걸려 현재 요양병원에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고계신데,갑자기 반평생 사용한 한국말을 잊고 몇마디 일본말만 하시는데 우린 전혀 알아 들을수가 없어 답답하지요.
작년 시아버지 돌아가신후 증상이 심해지셨어요. 가끔 며느리인 제게 '오모니 오모니 오토상 오카상' 이라고 부를땐 웬지 가여워 어머니의 손을 꼭 잡아드렸습니다. 고향이 얼마나 그리우셨으면.. 어머니도 어느집의 귀한딸이었을텐데...먼 타국에와서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까요
나도  반백년 살아보니 어릴적 살던곳과 부모님의 사랑이 점점 그리워 저는 이해가 될것 같아요.
일본은 가깝고도 먼나라라지만 예수안에서 한자녀되니 천국가서 영원히 살 구원받아야 할 백성인것 같습니다.
우리 어머니 성함은 우리나라 말로 이성자 이지만 일본이름은 마츠다세이코라고합니다.
이시간 우리어머니에게도 구원의 은혜를 주셔서 하늘복을 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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