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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인문학을 하나님께 -바람에도 길이 있다 작성일 2019.01.28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천상병 시인의 시 바람에도 길이 있다를 하나님께 드리며 주님이 주신 나의 길을 갈 때 자유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바람에도 길이 있다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 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

 

시인은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바람에도 길이 있고바다에도 길이 있고무한한 창공을 나는 듯한 비행기에게도하늘 항로가 있습니다이렇듯 만물에게 모두 자기의 길이 있습니다자기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만물은 질투하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전봇대는 꽃이 피는 나무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달팽이는 빨리 달리는 말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참새는 화려한 깃털을 가진 공작새를 닮으려 하지 않고

담벼락에 핀 키 작은 채송화는키 큰 해바리기를 시샘하지 않습니다.

만물은 저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의 길을 가며 우주의 조화를 이룹니다.

세상의 미물들이 이러할진대사람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주님이 주신 자신의 길이 있습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인간이라니그게 무슨 뜻이지요?”

자유라는 말이오!”

작가는 인간을 가리켜 한마디로 자유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자유의 삶이란 무엇일까요자유(自由)란 스스로 말미암은(자기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주님이 주신 나의 길을 갈 때 자유가 있습니다.

위대한 예술가이신 주님은 물 하나로 안개와 이슬눈과 비얼음과 구름눈물과 땀강과 호수를 만들어 내십니다우리는 똑같이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지만사람마다 주신 사명이 다르고가야할 길도 다릅니다주님과 동행하며주님이 주신 나의 길을 가는 삶을 자유의 삶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은 다른 이를 질투하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질투는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해서가 아니라진정으로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생깁니다자신이 누구인지무엇을 해야 하는 지 모를 때질투의 노예가 됩니다. ‘욕망의 식민지화’ 라는 말이 있습니다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모를 때남의 욕망이 자기의 욕망인양 욕망의 식민지로서 살아갑니다.

행복한 라면은 떡볶이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바람에게도 길이 있고,나에게도 길이 있습니다내가 할 일이 있고그가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도 없이 망망한 바다에 던져진 존재가 아닙니다하나님의 선한 비전이 있어서 이 땅에 보내진 존재들입니다신실한 예배와 성경그리고 깊은 기도를 통해서 나의 길을 발견하며그 길을 걸어갈 때 가장 큰 자유와 행복이 있습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18-19)

 

에배소서 1장 18절 19절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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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종료]  안녕 라디오
월~금 18:00~19:00
제작 강세영 / 진행 강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