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성평등 기본조례를 개정한 가운데, 해당 조례가 명시하고 있는 차별조사관 제도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개정된 서울시 성평등 기본조례는 제56조에 시장의 권한으로 성평등 고용과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차별조사관을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사관은 서울시와 소속 행정기관, 자치구, 시 산하 공사와 시의 업무를 수탁한 수행기관 등에서 근로기준법과 노동관계법, 성평등 관계법 위반사례가 나올 경우 이를 조사하고 시정을 권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의 업무를 수탁 받아 수행하는 기관에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복지재단과 종립학교 등이 포함돼 성평등 조례로 인한 기본권 침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이번 차별조사관 제도가 조례의 범위를 뛰어넘는 동시에 상위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가 지난 2일 충남 당진동일교회에서 개막됐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1000여명의 성시화운동 지도자들과 지역교회 성도들이 참여해 거룩한 도시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정성구 전 총신대 총장은 이날 저녁예배 설교에서 “오늘의 도시는 무신론적이고 인본주의적이며 세속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면서, “교회는 그 한가운데 있으면서 깨끗한 도시,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도시의 성시화를 위해서는 교육과 하나님 나라 운동, 추수 운동으로 세상에 도전해야 한다”며 “다윗이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무너뜨리듯이 우리의 무기는 오직 하나님의 이름이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대회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함께 한반도와 우리 사회의 현안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하는 특강, 위로와 희망, 미래를 기원하는 대규모 찬양콘서트 등으로 이어졌으며, 오늘 충남 당진 일대 기독교 성지를 탐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성시화운동은 16세기 장 칼뱅의 제네바 성시(聖市) 모델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인 김준곤 목사가 1972년 한 도시 전체를 복음화하는 모델을 만들자는 목표로 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 됐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총회와 고려개혁총회가 교단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두 교단은 최근 양측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조인식을 갖고 통합을 확정했습니다. 

이들 교단은 통합 합의문에서 통합교단의 명칭을 ‘예장 고려’로 정하고 교단 헌법은 고려총회의 헌법을 계승하기로 했으며, 고려개혁총회는 서울노회로 존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두 교단은 통합 추진위원회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하는 한편, 오는 28일 통합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지도자센터는 지난 2일까지 사흘간 ‘바른 신학 균형목회 13번째 세미나’를 개최하고 고령화 시대를 맞은 교회 현장의 목회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시니어 임파워링’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교회지도자센터 대표 박종순 목사는 "나이 드는 것이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멋지게 늙을 수도 있다면서 교회가 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만 65세 이상 교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내 교회인 갈렙교회, 인천 논현감리교회의 ‘노인대학’ 프로그램 등 노인목회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발표됐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최근 서울 대학로 동숭교회 카페 에쯔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기독교 환경운동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기환연 사업에 대한 이야기마당, 생태 설교-에세이 공모전 시상식과 감사패 증정, 몽골 생태교육센터 건립기금 전달, 그리고 가수 홍순관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기환연은 지역의 환경현안과 관련해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하고 이를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몽골 은총의 숲 사업을 위해 한국교회여성연합회로부터 기금 천 5백만원을 전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