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는 어제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 대회의실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새 선거제 도입과 사회법 소송 책벌강화 등 교단 헌법과 규칙을 개정했습니다. 

'헌법과 규칙 개·수정안'은 우선 부총회장 선거제도와 관련해, 7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가 총회 개회 한 달 전까지 부총회장 후보를 단수로 추천한 뒤 총회에서 총대들의 인준을 받아 추대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추천 후보자에 대한 이의가 있을 경우 찬반투표에 부쳐 총대 재석 과반수로 선출하도록 했습니다. 

개수정안은 또, 교회법을 거치지 않고 사회법에 고소·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면직'이라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 유언비어 유포 등 교회 분열 조장, 불법 통화녹음 및 공문서 유출, SNS를 통한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도 권징 조항을 마련해 이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등 400여개 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어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원회법 개정안에 지지의사를 표하는 한편,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을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인권위원회법에 성적지향이 들어가면서 법률로 동성애가 보호되고 있다”면서 “동성애에 대한 비판과 반대가 금지돼 사실상 동성애 독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올바른 인권과 전통적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인권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면서 “현 인권위법은 비정상적 결혼을 도덕적으로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을 인권침해자로 단죄하며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한·일 그리스도인 공동기도회가 내년에 한국과 일본에서 차례로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회 참석차 방한한 재일대한기독교회 총간사인 김병호 목사는 어제 “한·일 공동기도회를 3월에는 한국에서, 5월엔 일본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과 화해, 동북아평화를 위해 기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 목사는 내년 10월 도쿄나 YMCA수양관이 있는 도잔소에서 ‘제9회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자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독자회의는 남북 교류에 제약이 많았던 1990년부터 2002년까지 여덟 차례 재일동포들의 초청으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한국교회가 만났던 자립니다. 

재일대한기독교회 등은 이를 위해 국내 8곳 주요 교단 총무 및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주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는 최근 전주기독교근대문화유산인 ‘방애인 선생의 고아원터’와 ‘이보한 참봉의 행적’ 등 3건을 전주시 미래유산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유산보존위원회는 “방애인 선생은 1928년 전주서문교회당에서 당시 전주군 최초 고아원인 ‘전주고아원’을 열었다”며 “사회사업가이자 기전학교 교사로 근무한 방 선생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의 어머니와 친구가 돼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보한 참봉에 대해서는 “전주서문교회에 출석한 최초의 양반이었던 이 참봉은 신분과 남녀차별을 당연시하는 당시 시대상에 반기를 들며 걸인과 기생도 사회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방 선생의 ‘전주 최초 고아원터’와 이 참봉이 거닐던 ‘매곡교와 싸전다리 뚝방길’에는 올해 말, 전주시미래유산 동판이 붙여질 예정입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새 이사장에 신신묵 한강중앙교회 원로목사가 취임했습니다. 

신 목사는 현재 국내 50여개 교단 기독교 지도자 3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으로도 섬기고 있습니다. 

2014년 발족한 원로목회자재단은 생계지원과 의료지원 등으로 원로목회자를 돕는 한편, 목자카페와 한국원로목자교회를 설립하고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등을 개최하며 원로목회자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