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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0.3. 19. (목)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0.03.19

한국교회 연합기관 대표자들이 어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종교 집회 자제 등 행정제재 조치 대신 협조를 요청한다면 교계도 기꺼이 협조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측에 전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서울시청 인근에서 청와대 관계자와 오찬 모임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 모임엔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교계에선 한교총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대표회장, 교회협 이홍정 총무, 예장 합동 김종준 총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태영 대표회장은 모임 이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온라인예배 전환과 방역 등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의 현실을 정부측에 설명했다면서 행정력만으로 예배 모임을 제한할 게 아니라 교회가 철저히 방역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회장은 다른 종교와 달리 교회는 수직 구조가 아니기에 모든 교회의 공예배를 강제로 금지할 수 없다유흥 클럽이나 콜센터는 행정명령을 안 내리면서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교회만 규제하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서울은혜교회는 성도들과 함께 하루(1) 19에 기도하는 ‘119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지난 달말부터 세계 교회와 함께 매일 밤 9시 코로나19의 소멸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 받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필요와 삶의 평안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21일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영상 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소망교회와 온누리교회, 사랑의교회, 세종 꿈의교회 등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기도운동을 펼치며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우리 사회와 교회가 회복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인 말씀과 순명기도회가 어제 경기도 성남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는 인사말에서 요즈음 많은 교회들이 영상으로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드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고 부르짖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목회자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목사는 이어 속히 이 바이러스의 위기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시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회복되리라 믿는다면서 이 시간 우리 모두 합심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각 국의 지도자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시고 이기적인 정책을 내려놓고 서로 협력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동시에, 하나님 나라가 온 세상에 확장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어제 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미자립 임대교회 1000곳에 총 5억원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하성은 각 지방회를 통해 교회 1000곳을 추천받아 교회당 50만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기하성은 당초 산하 미자립 임대교회 500곳에 교회당 3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으나 30만원으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교회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지원금과 지원 교회를 늘렸습니다.

 

 

기독의료진으로 구성된 국제개발·보건의료 비정부기구 글로벌케어가 대구지역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나섰습니다. 

글로벌케어는 지난 17코로나19 대구 의료 긴급구호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속 의료진을 이달 초 대구동산병원에 파견해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한 협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케어 상임대표 백은성 목사는 코로나19 환자를 잘 치료해 가정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의료진과 물품 지원, 중환자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케어에 따르면, 어제까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85명이며, 이 중 중환자는 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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