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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0.3. 27. (금)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0.03.27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이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정부의 공권력 행사를 일제히 비판하며 교회에 대한 억압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는 어제 성명을 내고 대통령과 국무총리,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최근 발언한 교회집회 금지’ ‘시설 폐쇄’ ‘구상권 청구등은 매우 위헌적이고 위법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노력을 하고 있는 교회의 입장과 상황을 무시한 일방적 발언이라며 정부 당국이 기독교를 협력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마치 범죄 집단이라도 되는 양 몰아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교총은 정부가 실제 감염 위험이 있는 여타의 시설은 관리 감독을 강화하지 않으면서 정통교회가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지목해 선한 기독교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 “총리는 교회에 대한 공권력 행사와 불공정한 행정지도를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어제 일부 교회에 행해진 종교 시설의 현장 점검에 대해 사회적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방역 조치임을 이해해 달라며 기독교계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관련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그동안 모든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서 왔다면서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지난 22일 정부가 공무원과 경찰을 동원해 일부 지역 교회를 방문한 종교 시설 현장 점검에 대해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사회적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방역 조치였다며 기독교계에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국민들에게도 몇몇 종교기관들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나 일탈 사례와 관련해 비판적 시선들만 부각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그동안 대다수 개신교회가 이미 주일예배를 영상예배 등으로 대체했고 부득이 공동예배를 드릴 때에도 정부의 방역 예방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기독교계의 헌신과 희생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해 치유 프로그램과 생명 존중의 성교육이 시급하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최귀석 목사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성교육을 받는 게 필요하다며, 교회와 사회기관이 연합해 생명을 존중하는 성교육을 시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고병인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장은 교회가 사람들의 상한 마음을 치유하는 전략 요충지로서 섬기는 일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와 한국YWCA전국연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은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와 수사기관에 주동자와 가담자 전원 처벌, 피해자의 일상 복귀 지원, 디지털 성범죄 관련 국책기구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는 어제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대구 지역 병원과 교회, 총회 산하 지역아동센터에 소독제와 마스크 등 개인 위생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은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예수 사랑을 담은 마스크와 소독제가 꼭 필요한 곳에 사용돼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성시화운동본부도 앞서, 지난 25일 코로나19로 예배를 드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교회와 학원선교단체 등 83곳에 생활비와 월세를 50만원씩 지원했습니다.

 

  

서울시가 신천지 관련 법인의 설립허가를 취소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코로나19관련 정례브리핑에서 공익을 해한다고 판단해 신천지 관련 사단법인의 설립허가를 취소한다면서, 앞으로 신천지가 어떤 형태의 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하든 서울시는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천지와 교주 등을 상대로 2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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