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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1.1. 12. (화)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1.01.14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정부의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에 대해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부산 세계로교회는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도 불구하고 새벽예배와 주일예배 등 대면예배를 강행해 왔다는 이유로 강서구로부터 어제 폐쇄 조치를 받았으며, 부산 서부교회도 서구청으로부터 폐쇄 조치됐습니다.

서부교회와 세계로교회는 이들 구청의 시설 폐쇄 명령에 따라 우선 대면예배를 중단하기로 했으나, 정부의 대면예배 전면금지 조치는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로교회는 어제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쇄조치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부산 서부교회도 내부 논의를 통해 앞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부의 획일적 비대면예배 조치의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을 지낸 김태영 부산 백양로교회 목사는 교회는 방역에 협조해야 하지만, 획일적 인원 제한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목사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예배당 좌석수 20% 이내로 대면예배를 허용하는데 2.5단계에서 갑자기 20명으로 제한한다며, 좌석수의 10% 정도로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인 한기채 목사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2.5단계는 예배당 좌석수의 10% 이내에서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고, 3단계에서 20명 이내 비대면예배로 바꿔야 한다고 방역지침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도 앞서 지난 8일 박문수 총회장의 이름으로 낸 성명에서 교회만 비대면예배를 드리라고 하는 것은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난 행위라며 정기적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제재를 풀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올해 우리 사회문화 변화의 핵심에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관계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교회들이 디지털 소통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문화선교트렌드포럼에서 "오프라인 만남에 대한 욕구의 증대로 교회가, 지역사회 내에서 만족할 만한 예배, 교육, 나눔과 섬김, 영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 원장은 "온라인이 가져온 새로운 리더십의 부상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과 SNS가 지닌 부족주의적인 폐쇄성을 뛰어넘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소통의 방정식을 찾아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코로나 사태 이후 방역과 관련한 교회의 이미지 하락은 탈종교화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교회가 교회 공동체의 내부 동력 회복은 물론 대사회적 이미지 쇄신과 역할 증대, 선교적 역량 강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총신대학교 정상화 여부가 내일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내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총신대 정상화 청문회를 진행하고 총신대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청문회는 당초 지난해 12월에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125일로 연기됐다가 또다시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내일 청문 대상자는 학부 총학생회 대표와 신대원 원우회 대표 등 학생 대표 2명과 총신대 이재서 총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총회 대표 2, ·현직이사협의체 대표 2명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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