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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2020.8. 19. (목) 극동방송 교계뉴스 작성일 2020.08.20

코로나 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교회들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방역당국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대국민 담화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한다면서 교계의 넓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회총연합은 어제 가진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간담회에서 예배시 성가대는 독창이나 악기 연주로 대체하고 영상예배 제작을 위한 최소 인원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 세부사항을 정부와 협의했습니다.

정부의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클럽과 노래연습장, 부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됩니다.

한편, 한교총은 앞서 성명을 내고, “최근 몇 교회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감염확산의 통로가 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한국교회는 코로나19 방역에 이전보다 더욱 힘을 써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모범으로 불리던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교계에서는 철저한 자기 점검과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잘하고 있다는 자만에 빠진 게 교회발 집단감염의 가장 큰 이유라면서 코로나19 감염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방역을 선택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교회는 살고 죽는 문제 앞에서 온 국민이 살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교인에게 기독교인은 코로나19가 비껴간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는 목회자는 즉시 돌이켜 진리만 선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종훈 연세대 기독교윤리학과 교수도 한국교회는 신천지와 뭐가 다르냐는 비판에 직면했다면서 목회자들이 감염병 전문가가 아닌 만큼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가 선거인 선출을 위한 임시연회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중부연회는 선거 인명부 열람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24일 이전에 임시연회를 열어 선거인을 선출하고자 했으나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연회 개최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치러지는 감독회장 선거에 중부연회의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감독회장 선거 일정 전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법안의 폐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어제 기성 총회가 마련한 관련 토론회에서 교회 중심의 관점을 배제하고 공교회적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습니다.

지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단순히 교회가 손해를 본다는 인식보다는 사회적 시각을 갖고 나라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성 총회는 토론회 영상 등 자료를 총회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오는 26일까지 교단 구성원들의 의견을 받아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단 차원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큐티사역을 펼치고 있는 우리들교회가 온라인 큐티 페스티벌, ‘큐페ON’을 엽니다.

큐페 ON’은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던 큐티 페스티벌의 온라인 버전으로,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미취학과 취학, 청소년, 청년 등 연령대별로 각각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성경 속 인물인 히스기야를 중심으로 연령대에 맞춘 영상 콘텐츠와 함께,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통해 교사와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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