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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다 타들어 가는 것 같은 지난여름의
그 찜통더위도 이겨 내고 풍성한 열매를 주렁주렁 맺고
하나님의 축복을 노래하게 하는 가을!

비록 예년과 같은 단풍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주님의 생명이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는
축복인 줄 믿습니다.

단풍보다 열매, 보기에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감탄사를 연발하기는 해도
곧 나무에서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그걸로 끝인 단풍.

그 모습도 참 아름답긴 하지만
꽃처럼 예쁘게 열려 보는 이들의 감탄사를 끌어낼 뿐만 아니라
꿀맛 같은 달콤한 맛으로 먹고 힘을 얻게 하는 열매!

주님, 저희의 오늘이 그저 단풍보다
열매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풍성한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날 삼아 주시길 원하옵고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주님을 사랑하며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기도 | 신기중앙침례교회 이희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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